월요일 퇴근 전, 일본식 중국집을 가자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다. 나는 본적이 없지만 최근에 인스타그램 광고로 많이 뜨는 곳이어서 이미 광고를 접한 분이 많은 모양이다. ■테바사키 영수증 리뷰를 쓰면 주는 이벤트 중인데 일행의 고생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간장 치킨이 연상되는 감칠맛과 새콤한 맛. 후추의 풍미가 강하지 않는건 아쉽다. ■스부타 돼지고기를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튀겨낸 우리의 스타일과는 다른 탕수육. 요리할 때엔 다른 메뉴와는 다르게 흑식초의 새콤한 향기가 주방에서 날라온다. 소스가 고인 아래쪽으로 갈수록 새콤한 맛이 강해지며 달콤함도 섞인다. 속은 닭고기처럼 담백한 맛 속을 가졌다. 연근과 당근이 들어가 아삭한 식감을 주기도. 파는 흰 부분만 이용하는데 단 맛이 났다면 좋았을 것 같다. ■동파챠항 동파육을 모티브로 하여 동파차슈를 올린 볶음밥으로 보면 되겠다. 이름은 동파라고 붙였지만 동파육보다는 라멘용 차슈에 가까운 맛. 고기의 진한 향이 나며 부드럽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쌀알이 하나하나 기름에 코팅되어 볶아졌으며, 계란으로 담백하다.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약간 탄맛이 나더라. 간간히 씹히는 돼지고기도 쫄깃해서 좋다. ■야끼소바 마요네즈 듬뿍으로 새콤한 맛을, 가쓰오부시 듬뿍으로 감칠 맛을, 야끼소바 소스로 단맛과 감칠맛을 주는 늘 아는 맛. 면은 쫄깃하기보다는 살짝 풀린 부드러운 식감. 야끼소바 소스가 진하진 않지만, 마요네즈와 가쓰오부시를 잘 연결해줘서 그런지 식어도 괜찮았다.
니시카사이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