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의 기억이 좋았지만 두 번째 방문까지의 기간이 길었다. 전작이 실패에 가까웠기에 이번에는 제대로 검증된 야키토리를 먹어야지 싶었다. ■콘버터 에그사라다&크래커 흘러내린 계란 노른자가 소스와 같고 사라다에서는 가끔 씹히는 식감. 고소하면서도 새콤한데, 크래커와 먹으면 고소함이 커진다. ■네기마(다리살&대파) 먹어본 적이 있기에 처음 온 두분께 양보. 구운 형태가 예쁘며 다리살 부분의 크기가 크다. 따끈하고 담백했겠지. ■야겐난코츠(가슴연골) 살이 충분히 붙어있는 가슴 연골. 담백한 가슴살의 맛과 이어지는 연골의 식감. ■세세리(목살) 부드러운 식감, 타레는 진하지 않고 엷은 편이라 단 맛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쥬키니호박 역시 먹어본적이 있어 양보. 나오자 마자 먹었으면 뜨거웠을 것이다. 십자로 칼집을 많이내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며 육즙이 많다. ■가와(닭껍질) 타레를 발라 구운 바삭한 식감이며, 시오를 좋아하지만 이정도면 허락(?)할 수 있다. 세세리를 먹을 때처럼 타레가 달지 않고 껍질에서 나온 기름진 맛과 잘 섞이며 고소한 맛을 낸다. ■하츠(염통) 말랑말랑한 겉식감,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약간의 육즙을 가지고 있어 촉촉하다. 염통의 비릿함이 없는데, 다른 꼬치구이와 마찬가지로 꽤 신선도가 있다 할 수 있다. ■가래떡&조청 마지막 디저트로 좋았다. 숯불에 구운 가래떡에 심플하게 조청을 더해 단 맛으로 먹는 디저트.
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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