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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서 이전을 한 번 했지만 1984년 개업하여 삼전동에서 쭉 이어온 옛날식 돈까스를 파는 돈까스의 집. 지인말이 맛이 변하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지만 추억을 먹고 여전히 사람들은 찾는다. 내게도 나름 의미있는 곳인게 블로그를 시작했던 18년 전에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아마 중간에 한 두 번은 방문했을것 같지만, 그럼에도 재방문이 10년 이상은 넘은 것 같다. 처음 갔던곳에서 대략 100미터 떨어진 건물. 기존의 글씨체와 나무로 된 간판은 여전했다. 돈까스집 치고는 늦게까지 영업하는데 9시 20분까지이다. 홀을 보는건 나이어린 알바 친구들. 주방은 나이가 있는 아주머니들이 보인다. 시작은 파슬리가 뿌려진 스프로부터. 후추를 넣어 풍미를 더한다. 아는 맛의 크림스프는 밥이 아니라 빵을 선택했다면 아마도 찍어 먹었겠지. 이어 따로 담겨 깍두기와 밥, 돈까스세트가 나온다. 이렇게 따로 나오는걸 보면 이제는 한국식 돈까스라지만 일본의 식문화가 엿보인다. 미야자키에서 먹은 치킨난반이 생각났으니. 깍두기의 맛은 타바스코를 더해 그 맛이 두두러지는게 특이했다. 고추장맛 배추김치에 이어 오늘 두 번째 놀랜다. ■정식(돈까스+함박+생선) 돈까스의 집 세 가지 메뉴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으니 선택하게 된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옛날 사진을 찾아보니 구성은 변함없다. 변한건 가격 뿐이니. 새콤한 데미그라스 소스 범벅의 당근,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단무지가 구성으로 나온다. 함박 위에 계란을 먼저 먹어봤는데 함박과 닿은 면 이외는 차갑다. 미리 만들어 놨으니.. 생선까스는 세 가지 중에서 가장 바삭했으며 튀김옷에서 빵의 고소한 향이 진하게 났다. 속슨 뜨끈하게 김이 올라왔으며 생선은 담백하지만 튀김옷이 느끼했다. 또 생선살은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돈까스는 옛날식 돈까스치곤 두께가 있는편. 튀김옷이 느끼하지 않아 고기의 담백함과 엮여 담백하게 맛이난다. 인상은 크지 않지만 편하게 먹기좋은 맛의 돈까스이다. 소스는 가게만의 레시피로 연한 갈색빛의 새콤한 맛이 은은한 소스이다. 계란후라이에서 아쉬웠던 함박이었지만 함박자체는 만족스러웠다. 소스는 돈까스와 공유. 곱게 다져 부드러운데 칼질 없이 포크로도 충분히 자를 수있었다. 고기의 향과 맛이 진힌게 나며 가벼운 느끼함은 소스가 가져간다.

돈까스의 집

서울 송파구 삼전로 100 아카데미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