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족발집이고 알려지진 않은 곳인 듯한데 문정동 직장인들이자 문정동을 거쳐가신 분들에게는 유명한 모양이다. 조금이라도 늦게(그것도 8시에)가면 앞발은 다 떨어지는데, 방문했던 시간 9시에 앞발은 역시나도 없었다. 족발과 매운족발이 나오는 반반족발에 주문을 넣어두고 막국수를 추가 해두고 소맥을 말기 시작한다. 배추김치가 먹음직스럽다라고 생각했는데 배추무침에 가까웠다. 어떤 것을 넣었는지 모르겠으나 새콤한 맛을 내는 양념이며 겉절이처럼 배추는 아삭아삭. 아마도 주문하면 바로 무쳐서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 배추무침이다. 깻잎은 향이 진했으며 간장으로 짭조름 하고 새콤한 맛. 두 가지 곁들임이 새콤하니 족발고기와 잘어울린다. ■반반족발 선택한 뒷발과 매운족발 조합의 반반족발. 족발은 껍데기 쪽으로 갈수록 부드럽고 흐물흐물. 양념을 진하게 사용하지 않기에 양념맛 보다는 족발 본연의 담백한 맛.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았구나 싶다. 담백한 맛은 배추무침, 깻잎, 쌈에 쌈장과도 두루 어울리는데 꺳잎의 경우 강렬한 새콤한 맛이 줄어들어 좋았다. 매운족발의 양념은 골고루 잘 묻어 붉은 색을 띄고 있었다. 이름에 매운이라는 말이 붙어있지만 매운편이라기 보다는 약간의 매콤함 정도. 그리고 조향족발에서 만든 오리지널 양념이라서 인공적인 맛 가미가 없었다. 이 두 가지로 편한 맛의 매운족발이더라. 또한 매운족발은 살코기 부분을 활용하여 양념으로 퍽퍽함 없이 촉촉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것 같았다. ■막국수 막국수는 맛과 구성은 평범한 편이지만, 평소에 먹는 배달용 막국수를 생각하면 양념맛이 단맛이 적고 깔끔해서 좋았다. 야채도 신선하여 신선한 소리가 입을 채우고, 매운족발처럼 양념맛에 자극도 없어 막국수 역시 편하게 먹기에 좋았다.
조향족발
서울 송파구 충민로 5 송파한화오벨리스크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