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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 오래된 중국집이라는 소개와 함께 찾게된 송림원. 2009년에 남은 오래된 포스팅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그 당시 사장님 아버님 때부터 영업을 하셔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여러 재밌는 기록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 메뉴판의 첫 메뉴는 물만두이며 지금도 밖에 간판에는 물만두가 표기 되어있다는 점. 현재의 메뉴판은 물만두 옆으로 3가지 메뉴를 붙여놓았다. 짜장과 물만두의 맛이 변했다는 투정. 짬뽕은 하지 않았으나 어느순간 했다는 점. 2009년 기준 40년 넘게 장사했다는 점. 문을 열고 들어간 송림원은 많이 낡아 있었다. 건물 자체도 목조구조이며 기록에도 남지 않았으니 어느 정도 오래되었을지 짐작가지 않는다. ■탕수육 크기는 손가락 크기 정도로 일정하며, 소스는 나중에 부어 섞어내 바삭한 부분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옛날에는 같이 볶았다고 소개하신 분의 설명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지 않는 모양. 맛은 심심하고 고기는 담백, 자극적이지 않고 편한 맛의 소스. ■양장피 겨자를 섞지 않으면 당면을 볶은 간장양념으로 먹는데 충분했다. 그래도 겨자를 넣으면 알싸한 맛도 좋긴하다. 당면은 쫄깃한 식감이 좋으며 각각의 재료가 양념에 섞여도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인상을 준다. ■간짜장 간짜장 소스로 꾸덕꾸덕하며 기름기가 흘러 기름진 맛. 단맛은 소스보다는 아삭함 보다는 더 익은 시점의 양파에서 나온다. 따끈한 면발이 부드럽고 양념은 물기가 적어 비비는데 시간이 걸린다. ■짬뽕 빨갛기 보다는 주황빛의 다소 부드러운 색감. 맛도 부드럽고 매콤한 맛이 조금 있는걸 제외하면 자극적이지 않다. 또한 조미료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았는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낸다. 짬뽕치곤 편한 맛인데 2009년의 블로거의 말처럼 해물이 많지 않고 야채 위주이다. ■볶음밥 계란을 얹혀 놓은 것 같은 요새 스타일의 대충만든 볶음밥처럼 보였지만 오해였다. 밥은 꼬들꼬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 계란과 섞인 밥의 담백한 맛은 그냥 먹어도 좋고 짜장소스와 섞어도 좋은 맛을 낸다. 실험삼아 먹은 간짜장소스는 달아서 어울리지 않으며, 일반짜장소스는 새콤한 맛이 나 어울린다.

송림원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