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흔치 않은 필리핀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 먹어보고 접하기 전에 필리핀 음식에 대해 알아야 할 부분은 다른 동남아 음식과는 결이 다른부분이 있으며, 음식의 다양성은 적은 편이다. 또한 임팩트가 크지는 않은 편.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를 오래 겪어 두 나라의 음식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동시에 간장, 식초, 설탕을 많이 사용하여 짠맛, 신맛, 단맛이 두드러진다. 특히 음식이 식으면 짠맛이 두드러지며 식사후에 갈증이 난다. ■아도보 간장 베이스의 돼지고기 조림. 돼지고기 이외에는 감자와 메추리알이 들어가며 짭조름한 맛이 도드라진다. 돼지고기는 지방과 살코기가 한 조각에 다 채우며, 감자는 부드러웠고 메추리알 역시 노른자가 부드러웠다. 이후 비슷한 음식이었던 비콜 익스프레스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식었을 때 짠맛이 많았을 것 같으며 담백한 맛의 밥과 곁들여 비벼먹는게 필수이다. ■시니강 식초가 들어가는 음식. 처음부터 끝까지 새콤한 맛이 나며, 이 새콤한 맛은 아마 적응하기엔 여러번 먹어봐야 알것 같다. 겉보기에는 새우, 무, 모닝글로리가 들어가다보니 매운탕의 비주얼로도 보이기도. 똠양꿍과 비슷하거나 높은 새콤함이지만 코코넛밀크가 없어 깔끔한 맛이다. 고구마와 무는 푹익어 부드러웠으며 모닝글로리는 아삭. 무와 모닝글로리는 국물의 맛을 새콤하게 담고 있었다. ■마녹 심플하게 닭날개에 구운 바베큐로 소스에 재웠다고 하나 소스 맛은 강하지 않은 편이다. 간장소스를 곁들이지만 없어도 충분히 간이 됬으며 겉은 순수하게 구운 고소한 맛에 속은 담백. ■카레카레 반복되는 이름 카레와 비주얼은 카레를 닮았지만, 카레가 아닌 요리. 카레가루나 향신료대신 땅콩소스로 색과 맛을 입혔다. 땅콩의 고소한 맛이 모든 재료를 묻히는 맛.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 청경채와 고구마의 부드러운 식감이 있는 정도. ■갈릭라이스 마늘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담백한 밥. ■오징어튀김 튀김옷 두툼하고 고소한 맛. 오징어는 부드러운 시작으로 쫄깃한 속 그리고 담백한 맛은 소스에 따라 맛이 다르다. 스위트 칠리 소스는 달콤한 맛으로 따라가고 핫소스는 새콤한 맛으로 따라간다. ■비콜 익스프레스 아도보와 비슷한 비주얼은 같은 음식은소 착각하게 만든다. 거의 비슷한건 간장 베이스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거기에 코코넛밀크를 사용한다. 소스는 코코넛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있으며 단맛이 있으나 매콤한 맛이 섞여 단맛이 덜 느껴지게 한다. 아도보와 마찬가지로 밥에 비벼먹기엔 좋다. ■크리스피 파타 튀긴 족발요리로 슈바인학세와 유사한 요리이다. 겉의 껍데기 부분은 바삭한식감, 껍데기와 바로 붙은 고기살은 부드러우면서 지방질로 기름지고 촉촉. 안쪽 살은 묵직하게 붙어있으며 살짝 퍽퍽하지만 간장을 찍거나 치킨무를 닮은 새콤한 무와 함께 먹으며 촉촉함을 더했다. ■깡꽁 동남아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재료 모닝글로리로 만든 볶음. 다른 국가와 양념체계가 다르다보니 다를 수는 있지만 식초의 맛과 짭조름한 간이라는 점을 제외하곤 비슷하다는 인상. 아무래도 모닝글로리 줄기가 아삭한건 똑같다는 인상 때문이지 않을까. ■판신 칸톤 면요리가 주가 아닌 필리핀에서 면요리 중 하나. 간장을 베이스로 짭조름한 양념이며 고소한 맛과 매콤한 맛이 난다. 먹다보면 익숙한데 야끼소바를 닮은 맛. 마늘의 맛도 가끔 섞인다. ■바나나 토론 춘권에 바나나를 싸서 튀겨낸 디저트 같은 음식. 심플한데 두 재료 이외에는 없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춘권의 맛과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섞이는 바나나의 맛이 전부. 스위트 칠리를 찍어먹어도 어울린다.
조비스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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