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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청호 골프연습장에 위치한 밥집으로 오래된 건물인 만큼이나 오래된 식당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청기와 역시 옆의 최전방부대찌개와 함께 오래된 곳 중에 하나이다. (양쪽다 90년대 초중반 정도에 오픈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상차림의 서울밥상, 시골밥상(2인 이상)이 있어 과거 이걸 많이 주문했었는데 그 사이 가격이 너무 올랐다. 1.8, 1.4의 가격이라니. 서울밥상은 뚝불, 된장찌개, 어리굴젓, 생선구이, 계란후라이가 포함. 시골밥상은 제육볶음, 된장찌개, 계란후라이가 포함된 구성이다. 주문은 3인 시골밥상으로 선택. 계란후라이 가격에 천 원을 붙여도 싸진 않은 것 같다. 반찬들이 나오고 주문과 함께 부쳐진 계란후라이, 제육, 된장찌개를 차례로 준비되어 나온다. ■시골밥상 따끈한 계란후라이는 반숙. 덜 익은 노른자를 후루룩 마시며 고소함을 맛본다. 아삭이 고추 된장무침은 이름과 같은 식감에 고추의 향이 진하다. 된장의 짭조름한 맛과 고소한 맛이 간과 맛이 된다. 깻잎은 양념장만 올려 깻잎의 풍부한 향이 좋았고. 아삭아삭한 식감에 양배추는 단맛이, 싸구려지만 늘 손이가는 분홍소세지는 계란으로 고소했다. 그 다음으로 맛을 본건 아삭, 시원하고 고소하기까지 했던 청경채볶음, 빨간 양념이지만 매콤하지 않은 콩나물, 쫄깃한 어묵, 말랑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지볶음. 고추, 양배추, 청경채까지 다른 아삭함과 새콤하게 맛이 든 열무김치까지 반찬은 참 좋았다. 좋았던 반찬과 다르게 메인은 아쉬운 맛이다. 된장찌개는 새콤한 맛이 가볍게 나며 두부에도 이 새콤한 맛이 남아있었고 살짝 묽으나 짠맛이 과하다. 앞접시에 밥을 담아 국물을 부어먹어도 말이다. 제육볶음은 양념이 달지 않았고 맛에 과장도 없으나 돼지고기의 비릿한 향이 진하게 난다. 고기살도 퍽퍽하고 단단한 편인지라 냉동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청기와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청호불교문화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