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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석쇠불고기 후 2차로 찾아간 집.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나름 오래된 곳으로 인허가번호 상 1970년 전후로 보인다. 홀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가격이지 않을까 싶었고. ■고기튀김 튀겨낸 고기튀김의 크기가 일정하다는 점에서 맘에 드는 부분. 기름을 빼 고기는 담백하면서도 퍽퍽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여기서 소스가 나설 차례인데 넷플릭스 미친맛집의 맛찌개 상의 방식으로 식초만 찍어먹어도 충분히 촉촉했다. 식초만 찍으니 깔끔해진다는 인상도 받는다. ■간짜장 일반 간짜장과 소고기 간짜장으로 나뉘는데 주문은 일반간짜장으로 했다. 카카오지도리뷰에서 짜다라는 말과는 다르게 심심한 편의 간짜장이랄까. 많이 간간하지는 않다. 단맛이 적고 담백 깔끔한 맛의 간짜장. ■해파리냉채 보이지 않는 해파리위에 오이와 마늘을 수북히 올린 냉채. 제공된 겨자의 반을 넣었음에도 종종 겨자의 알싸한 매운 맛이 코를 울린다. 아삭한 오이의 소리가 청량하며 해파리는 식초의 맛으로 새콤. 마늘은 수북히 올린 것 대비 맛이 그리 크지 않다. 이 새콤함 덕분에 개운하면서도 깔끔한데, 앞서 먹은 요리들이 입에서 정리되는 맛이다. 고기튀김과 해파리냉채라는 간단한 메뉴지만 깊이감이 느껴지며 따로 고려하여 주문한 것은 아니지만 두 메뉴의 궁합이 생각보다 좋았다. 술에 미각이 마비된 이슈로 조만간 재방문 예정.

한일각

서울 용산구 보광로 21-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