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소개를 받았던 봉천동의 술집. 이곳 말고도 추천받은 곳이 한 트럭이지만 찾아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샤로수길의 가운데 큰 건물. 계단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아지트같은 공간. 높이가 있고 떨어진 좌석 거리는 시원하게 보인다. 기본안주로는 팝콘이 준비. 미리 만든거라 바삭하진 않으사 부드렵고 짭조름한 맛에 메인 안주를 기다리며 먹게 된다. 술은 재밌게도 통영다찌가 생각나는 빠께스(?)에 담아준다. ■우곱새 우삼겹, 대창, 새우, 왕만두, 당면, 떡, 소세지 부대찌개가 연상되면서도 부대찌개와 다르게 대창과 우삼겹에서 나오는 기름진 맛이 국물맛을 한 층 진하게 만드는 그런 국물을 가진 전골이었다. 각 재료는 우리가 아는 그 식감과 맛을 가진 가운데 국물의 얼큰 시원함을 더해 맛을 내준다. 부드럽고 기름진 대창이지만 그걸 느끼하게 만들고. 탱글 쫄깃 당면과, 얇지만 쫄깃 고소한 차돌. 양파는 아삭한 식감이 국물이 스며들어 김치같다. 끓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각 재료에서 나오는 우려진 맛도 진해진다. 먹는 중, 먹을 때엔 그리 느끼지 못했지만 얼큰함에 열이나고 땀이난다. 몸보신 제대로. ■청양미나리새우전 빽빽하게 채워진 미나리로 빈틈이 없었고 모퉁이는 바삭바삭, 안쪽은 촉촉. 미나리의 향이 듬뿍 입에서 풍기며 오징어의 쫄깃함, 간혹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섞이곤 한다. 간장에는 참기름이 있어 고소한 맛도 더해진다
모던보이 작업실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70 효림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