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추천으로 찾은 제육한상집. 80년대 말 부산에서 올라오신 어머님은 1993년 지금의 가게를 오픈하여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현재는 점심으로 제육+된장찌개를 팔고있는데 과거에는 순대국과 해장국도 팔며 아침에서 저녁까지 영업을 하셨다고 한다. 점심 반찬은 바뀌는 경우가 많다는걸보니 정해진 것은 없었지만 오늘 먹어본 반찬은 열무김치, 배추김치, 총각김치로 김치 삼총사. 간은 강하지 않되 깔끔한 맛의 김치들이었다. 강렬한 맛을 좋아한다면 다소 수수해 보일 수 있겠다. 열무김치는 아삭한 열무대의 식감이며 김치의 새콤한 맛은 크지 않다. 술안주로도 딱. 배추김치는 태백산 고랭지배추로 젓갈도 다른 부재료 없이 만든 김치로 새콤하게 맛들은 맛. 직접 담근다는 총각김치는 숙성 시간 만큼이나 갈색빛을 띄고 있었으며 무른 무의 식감, 맛든 줄기, 멸치의 감칠맛들이 섞인다. 된장찌개를 내주는건 그때그때 다른지 우리의 경우 큰 양푼이에서 먹을 정도 퍼 주었으며, 때론 따로 데우시는지 뚝배기로 나간다. 된장의 맛이 진하게 녹아있으며, 새콤하고도 짭조름하다. 밥을 담가먹으면 구수함과 멸치의 감칠맛이 밥에 흡수된다. ■제육 갈색빛의 제육양념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양념이 가벼운 단맛과 함께 깊숙히 파고 들어온다. 식어도 단맛은 크지않으니 부담감이 적어지고 깔끔하게 똑 떨어진다. 여러점을 그냥먹어도 말이다. 들어간 재료는 양파만 들어가 단맛을 낸다. 부위는 전지살이며 흘러 고인 양념은 밥과 같이 하기에 좋은 맛을 낸다.
대흥식당
서울 마포구 신촌로26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