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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에서 과거 빈자의 식사였지만 지금은 추억의 음식으로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이 많은 것 같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야채곱창이 한 영역을 담당하는데 마침 같이 방문하며 소개해준 분도 부모님을 따라서 먹었던 곳이다. ㅡ since 1983. 노포처럼 오랜역사를 가졌다는 느낌은 안들다가도 올해가 벌허 2020년이 되니 거의 40년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집은 포장마차에서 출발했고 어느순간 실내에 자리잡혔다고 한다. ㅡ 메뉴는 많지 않으며 곱창과 순대 두가지가 기본이다. 주문하면 커다란 철판에 야채와 곱창, 물에 불려놓은 당면이 들어가 볶아지기 시작한다. 2대 단골하고 와서 그런지 양이 좀 많아졌다. 미나리와 양배추의 아삭함, 곱창의 쫄깃함, 당면의 탱탱한 각기 다른 식감에 적절한 양념이(특히 적절하게 양념을 빨아들인 당면 쪽이 마음에 든다+당면덕후)들어간다. 그리고 그 양념을 가지고 너무 그을리지도 않고 적당하게 구워 불맛 보다는 식재료와 양념 맛을 온전하게 맛 볼 수있다는 점이 특징. 각각의 식재료는 서로의 맛을 뽐내지 않는다. ㅡ 곱창은 빨간 양념이지만 매콤하지 않으며 별도의 소스도 그러하다. 별도 소스의 맛을 추천해줬지만 곱창을 찍어먹기에는 좀 짠편이며(간장이 들어간다) 그냥 담백한 순대에 찍어 먹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꼬치와도 잘 어울릴 법한 소스라 소스만 따로 챙겨가고 싶긴하다.(포장하면 가능은 하겠지..) ㅡ 상추는 물기가 가득한걸 빼면 많이 챙겨주는지라 한가득 먹는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개인 취향상 양념이 들어간 음식하고 상추는 좋은조합(특히 김치볶음밥이지만...)이라 생각히다보니 마음속에 가산점을 더 주게 된다.

휘경곱창

서울 동대문구 휘경로14길 1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