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문한 감자보리밥집. 첫 방문때 감자보리밥을 먹었다면 이번에는 수구레 국밥을 먹어봤다. 수구레는 거의 접해보지 못한 부위인데 소의 가죽과 살사이에 붙은 부분을 말한다고 한다. ㅡ 반찬 나물 등 야채위주의 반찬이 나오며 메뉴에 따라 마지막 반찬이 달라지는 모양. 지난번에 감자보리밥은 다진 제육볶음이었고 수구레국밥은 깍두기가 나온다는 차이. 반찬은 대부분 보리밥과 비벼먹기 좋은 종류이다. 그래서 반찬 그릇하나를 집어 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었다. ㅡ 수구레국밥 깨를 뿌려서 그런지 뼈해장국 같은며 고사리와 무 같은 식재료는 소고기 국밥이 생각나기도 했다. 수구레가 많이 들어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나 갖가지 재료가 그 자리를 채워 맛을 낸다. 수구레는 하얗고 투명한 부분이 조금 보이는데 쫄깃하기보단 부드러운 식감이다. 수구레 자체가 무맛에 가까우니 뭔가 찍어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감자보리밥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06 샹제리제센터 에이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