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5년

하동산 죽순조림. 죽순의 맛을 충분히 즐기려면 간장은 은은하게 녹아내려야 한다고.. 그 느낌을 충분히 알 수있었다. 아삭하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죽순이 가진 특유의 향이 자연스러운 맛. 식재료가 좋으면 요리가 심플해도 충분(하지만 만드는 정성은 심플하지 않다)하다. ㅡ 정어리 타다키. 타다키의 느낌이 거의 나지 않고 부드럽고 부드럽다. 잔가시가 있지만 부드럽다. 기분좋은 감촉이 있다면 이러할듯. 등푸른 생선 특유의 비린맛이 있지만 이정도야 즐길 맛. 은빛 비늘이 반짝반짝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는다. ㅡ 서비스 울외 주먹밥. 이쯔모에 올 때마다 매번 놀라는 점들이 있다면 포테이토 사라다처럼 심플한 음식에도 엄지를 날려주고 싶다는 점이다. 바삭하게 구운 쌀밥의 느낌, 그리고 여기에 정성스럽게 붙여낸 미소울외가 원래는 한 몸인 것만 같다. ㅡ 이쯔모 오픈은 올해로 16주년. 오래 지켜주어서, 이런 맛을 만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이쯔모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6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