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집의 웨이팅이 길어 대신 찾은 아차산손두부. 손두부 요리를 시리즈(?)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두부전골이 있었지만 다른 테이블을 보니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듯해서 모두부, 두부조림, 두부부침을 각각 주문했다. +두부조림 자극적인 맛이 약간도는 양념은 따로 간장이나 김치가 필요없게 만든다. 양념 맛 뒤에는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가 좋으며 담백하다. 조림이라기보다 떡볶이처럼 소스를 끼얹은 기분이든다. 남은 양념은 모두부나 두부부침에 찍어먹어도 좋다. +두부부침 단순하게 부쳤을 뿐인데 그 것만으로 좋다. 간장, 김치가 없어도 소금간으로 부쳐낸 그 맛만가지고 막걸리가 벌컥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먹길 잘했다. +모두부 순수한 담백함의 결정채. 거기에 얼마나 부드러운 질감인지 입에서 녹는듯하다. 배추김치와 갓김치가 나오는데 배추김치가 더 익었다면 두부와 어울렸겠다 싶었으며 갓김치와는 딱 지금 맛이 어울렸다.

아차산 손두부

서울 광진구 영화사로 6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