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의 트리플 치즈버거가 인상에 남아 두 번째로 찾아본 수제버거집 슬로우먼데이. 이 동네에서 하나 있는 버거집이라 몇 안 돼는 소중한 가게 중에 하나이다. 일행 중 한 분은 그 때의 트리플 치즈버거가 인상에 남았는지 주문했고, (맛은 지난 리뷰 참고) 한 분은 처음이라 클래식 베이컨 버거를 선택했다. 고기가 땡기는 나는 고기패티가 두 장 들어가는 더블팻 버거를 주문햇다. +더블팻버거 고기의, 고기에, 고기를 위한 버거라고나 할까. 두 장의 패티가 만들어주는 두께는 다른 버거의 높이와 동일하다. 입에 한 번 담는 것만으로도 육향은 확실하지만 강한 편은 아니다. 다진고기가 주는 부드러움, 치즈와의 뒤섞임, 피클하나가 주는 상큼함이 있다. 소스는 케첩이 들어가는데 오리지날 소스가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슬로우 먼데이

서울 서초구 매헌로1길 38 동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