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코스트코 인근 라시따 건물 6층에 위치한 중국집. 이 곳 6층에는 음식점이 몇 있는데 유일하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붐비는 곳이기도 했다. 점심시간에 약 15분 정도의 기다림 끝에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중국식 등인 홍등 몇을 빼고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되어있었으며 깔끔한 공간이었다. 가게이름에도 붙어있는 천상현 셰프는 신라호텔에서 요리사로 있다가 98년도 김대중 대통령을 시작으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까지 20년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하신 분이다. 2018년 퇴직후 직장인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짬뽕집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중국집을 오픈했다고 한다. (*셰프님의 경력과 이야기는 아주경제 '[김호이의 사람들] 대통령 전담 요리사 천상현 셰프가 20년간 대통령들과 함께한 경험들'에 잘 수록되어있다.) 메뉴판의 추천음식에는 '천상'이라는 이름의 도장이 메뉴명 옆에 써 있었다. 짬뽕집을 하고 싶었다는 말 답게 자장보다는 짬뽕에 이 '천상'이라는 도장이 찍혀있었고 탕수육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내 주문은 자장면으로 다른 두분은 각각 천상짬뽕과 광화문짬뽕을 선택하였다. 테이블에는 중국집이라면 으레 있을 고춧가루나 식초, 간장은 없었으며 단무지와 짜사이(자차이)가 반찬으로 준비되어있었다. +천상탕수육 크기는 소(小)자와 중(中)크기로 구분되며 주문한건 소자 크기의 탕수육이었다. 탕수육과 소스는 별도로 구분되어 나와 부먹이든 찍먹이든 개인의 기호에 맞게 소스를 먹을 수 있었다. 탕수육은 말랑말랑한 튀김옷이었으며 고기가 두툼한 부분과 튀김 옷이 좀 더 많은 부분과 섞여있었다. 튀김 옷이 많은건 두툼하지 않은 고기를 이어 붙인 셈이어서 결과적으로 고기의 양은 동일하다. 서로 크고 작은 크기 없이 모양새가 일정한 크기이며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탕수육이다. 소스에는 목이 버섯, 오이, 파인애플, 적양배추 등이 고루들어가 있는데 새콤한 맛이 강한 편이며 달콤한 맛이 조금 있는 편이다. +천상짬뽕 한 숟가락 찬스로 국물을 마셔봤다. 매콤보다는 얼큰한 맛, 조미료는 덜 써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적은게 특징이다. +광화문짬뽕 역시 한 숟가락 찬스로 국물을 마셔봤다. 사골육수를 넣은 짬뽕이며 일반 짬뽕의 맛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덜 매콤한 맛이 특징. 홍합이 꽤 많이 들어있었는데 나중에 다 먹은걸 보니 15개 전후의 남은 홍합껍질을 볼 수 있었다. +천상 자장면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주문했던 자장면. 자잘하게 썰어낸 소스는 먹기 좋았으며 소스 맛은 춘장 진한 맛과 짠 맛이 두드러지는 편인지라 간짜장을 먹는 듯했다. 맹목적인 단 맛이 아닌 점은 개인적으로 좋은 부분이었다. 다만 속에 있는 면은 다소 뭉치는 편이었는데 소스를 비벼내기까지는 괜찮았지만 먹을 때에는 잘 안풀려서 입으로 몇 번 끊어먹고 나서야 제대로 먹을 수 있었다.
천상
서울 서초구 매헌로 16 하이브랜드 리빙관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