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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3년

신사역 근처에서 잠시 일할 때 잠원점에서 먹은 점심메뉴가 기억에 남아 이번엔 양재본점을 이용해보게 되었다. 잠원점과 다르게 점심메뉴는 수제 소시지 김치찌개 단일 메뉴이며 옵션메뉴는 라면, 칼국수 사리, 서브메뉴로는 계란말이와 치즈계란말이로 구성된다. 보통은 김치찌개+라면의 구성이나 여기에 계란말이를 추가하는 방식. 반찬은 해바라기씨와 깨가 들어가 고소한 맛이 있는 오징어젓과 어묵무침이 나온다. ■계란말이 파, 계란, 당근이 들어가는 엄마표와 비슷한 빵같은 혹은 포차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계란말이이다. 케찹2에 마요네즈1의 비율로 올린 듯한데 황금비인지 두 가지 소스의 맛이 너무튀지 않고 담백한 계란말이와 잘 어울린다. 그 뿐만 아니라 오징어 젓 반찬과의 궁합도 좋았다. ■수제 생 소시지 김치찌개 냄비가 처음 나왔을 때엔 대창 같은게 눈이 들어오는데 바로 이게 소시지였으며 바로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주신다. 약간의 기다림 뒤 끓기 시작하니 양념이 풀어지면서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4분정도 기다려주세요라는 말을 하신다. 김치는 새콤하게 익은 김치임은 맞으나 부드럽지 않고 대가 단단하게 살아있어 아삭하다. 고기는 대패삼겹살 보다 얇게 켜냈으며 껍데기가 붙어있는 부분은 쫀득한 식감이 있다. 소시지는 돼지 육향과 더불어 생강향이 진하게 나며 끝맛이 달달했다. 김치 국물은 김치 맛과 파의 맛이 섞여 시원, 두부는 부드럽다.

아랑 솥뚜껑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길 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