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이름처럼 심플한 우동집, 걍우동” 근처 볼일을 보고 찾게된 걍우동. 이 거리를 자주 지나다니면 볼 수 있는 그런 우동집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작은 우동집으로 주방 반, 테이블 반이다. 메뉴도 단순 우동종류와 닭꼬치가 전부. 주문은 걍우동 한 그릇과 닭꼬치로 하기로 했다. ■걍우동 우동 한 그릇과 단무지 반찬으로 구성은 끝. 걍우동이라는 이름 때문에 우동만 나오겠거니 했는데 어묵과 유부가 포함, 기본고명으로는 쑥갓, 파, 김이 올라온다. 국물은 깔끔하며 쑥갓, 파 등 어떤 재료와 같이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따라간다. 시치미는 이미 들어간 우동이라 칼칼한 맛을 내주는게 특징. 일본식 우동이라기보다는 한국식의 가락국수에 가깝다. 면은 기성품을 사용, 탄력은 조금 모자라도 부드러운 식감. ■단무지 빼놓으면 아쉬울 것 같은 맛. 직접담가 새콤 달콤한 맛이 무쌈같기도 하다. ■닭꼬치 구울 때에는 꼬치채로 구워내지만 나올 때엔 접시에. 그리 기대하지 않았던 맛은 점점 생각이 바뀌어가고. 소스는 어릴 때 먹었던 빨간소소로 약간의 매콤한 맛. 추억의 맛이 절반 먹고 들어가고 파의 감칠맛과 닭고기 맛이 절반을 만들어준다. 이 걍우동은 걍 들어갔다가 걍 먹을줄 알았는데 걍 지나쳐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Instagram : kodak888
걍우동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7길 7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