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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장군님을 뵙고, 어데를 가나 - 하다가 평소 동선이 나올 리 없는 능라도 본점을 향해 허위허위 가봅니다. 몇몇 지점(발산/삼성동 등)에서는 딱히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우리에겐 극악의 점바점을 자랑하는 봉피양도 있으니 능라도도 본점맛은 봐줘야죠. 역시 본점. 면은 조금 아쉬웠지만 대리석같은 육수가 좋군요. 그리고 수육을 시켰는데.. 이집 새우젓 맛집이군요?!! 아름다운 새우젓이었습니다. 그리고 쌈장맛집이기도 하군요. 김치는.. 매우 아쉬웠지만, 이맘때가 배추와 무가 한참 어디를 가던 맛없던 시절이니. 그탓이라 하곘습니다. 토요일 저녁 마지막 입장+마지막 퇴장 손님으로서, 혼밥자이지만 능라도에서 수육과 냉면을 다 시켜서 먹고 나올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된 것 같아 오래간만에 기뻤습니다.

능라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산운로32번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