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평일 점심으로 올 일이 없던 곳에 와보니 점심을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어르신이 함께라 들어와봤습니다. 특별한 맛과 멋이 있다 뭐 그런집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꽤 유의미할 식당이군요. 1. 편백찜을 먹으면 그 찜 육수를 기반으로 샤브샤브를 먹습니다. 찜이 쪄지는 시간동안은 월남쌈을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구요. 월남쌈과 샤브재료는 모든 재료가 무한리필입니다. 근데 또 야채던 고기던 무한리필 치고 나쁘지 않은 퀄 입니다. 가격도 이 전체 메뉴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 이구요. 2. 저 샤브샤브는 반반으로 안매운-(매운/마라) 의 두가지 조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취향이 통일된다면 한가지도 가능. 샤브류는 심심해서 싫다는 멤버도 포섭이 가능합니다. 3. 가게가 넓고 깨끗합니다. 거기다 무려 어린이 놀이방..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가족모임 또는 또래 모임으로 와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죠. 이로모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장점이 많은 곳입니다만, 운영자 입장에서는 이런 류의 식당들이 그러하듯이 가격과 회전과 야채(재고/수급)의 삼중줄타기가 관건이죠. 다만 많은 부분이 셀프서비스로 진행되어 운영시간 중 인건비 부담은 적다는 것이 운영하시는 분 관점에서의 장점이겠죠. 그나저나 요즘 괜히 식당/카페 가면 자꾸 사업성을 함께 검토하게 되는 군요.. 일하기가 싫은건가.. 근데 자영업은 더 지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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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곰달래로 26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