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세기말 신입사원 시절부터 다니던 곳인데 아직도 제가 리뷰를 안올렸었군요..? 본래 이강순 실비집이었던 이곳은 모종의 이유로 가게명이 바뀌었는데.. 아마도 가족간 분쟁 등에 의해서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만 할 뿐입니다. 피맛길 재개발 이전에는 여러 낚지볶음집들이 성업중이었는데 이곳이 제 입엔 가장 좋았어서 여전히 가는 집 입니다(비록 동료들은 서린낙지를 더 좋아했지만요) 그러고 보니 최근 십여년 사이에는 거의 포장으로만 먹게되는군요. 식구들이 다 좋아하는 알싸하고 정수리가 찡해지는 매운맛 이지만 이제 다들 점점 더 맵찔이가 되어가고 있어 언제까지 이집을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피마길 실비집
서울 종로구 종로3길 24-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