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님의 핀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분위기는 뭔가 지난세기 말의 전통주점을 떠올리게 하지만. 오. 성공적이었어요. 낭뜰정식을 먹었는데, 메인 찬인 제육볶음도, 두부도, 고등어구이도, 된장찌개도. 그리고 기본반찬들도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집 입니다. 와들와들한 보리밥에 휘리릭 끓인 듯 하지만 기본 육수를 제대로 쓴듯한 말간 된장이 끝도 없이 숟가락이 가게 하구요. 보통은 (너무 달기만 하고 절편만큼 찐덕거리기만 해서) 손이 안가는 연근조림까지. 모두가 좋았습니다. 옥의 티 라면, 정식 2인분이 제 기준으로도 양이 너무 많아서 음식을 남겨야 했다는 것과, 고등어를 찢어먹기에는 불편한 나무재질의 젓가락 정도랄까요.. 서너명이 가면 정식 2인분에 다른 메뉴를 2인분을 시키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
낭뜰에 쉼팡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3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