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배송샐러드, 저녁은 김밥으로 연명하다가 김밥이 물리기 전에 다른 것을 넣어보자며 들려봤습니다. 금요일 조금 늦은 저녁시간이라서인지 COVID19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네요. 들어가며 발열체크와 방명록 작성.. 이런 건 손으로 쓰는거 영 별로지만, QR방식을 안한건 다 이유가 있었겠죠. 기본 국수이 별표 국수를 먹어봅니다. 잔치국수 따위에 왜 육천원이나 써야하냐고 생각하시는 분 이라먼 어떻게 나오던 불만스럽겠지만, (비싸기만 하고 맛없기로 유명한)역삼역 주변지역을 감안하면 맛으로도 가격으로도 충분히 들릴만한 집 입니다. 삼천원에 판매되는 잔치국수들과는 다른 맛. 전 좋았어요. 겉절이가 아닌 김치는, 양념이 센 편이네요. 비빔면이라던가의 빨간맛과는 안어울릴 것 같은데.. 다른 찬이 나올지는 의문이군요. 33년부터라길래 뭔가 하고 찾아보니 면을 만든게 그 시절부터인거고 외식사업은 다른 얘기인데 은근슬쩍 얹은 느낌도. since 1933을 보는 순간 먼저 떠오른 건 유럽의 망하고 오래되기만 한 브랜드의 라이선스만 사다가 ‘역사와 전통의~ 장인이 한땀한땀~’을 외치는 홈쇼핑의 정체불명 브랜드들이었던 건.. 제가 문제겠죠..? 쿨럭.
풍국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길 21 1층
이연 @eyeonhere
은근슬쩍😂
야근쟁이 @agneskim
@eyeonhere 그저 금세기 초 세스코가 떳던 때 처럼 뭔가 “팔릴만한 것”을 읽어내는 사람이 새로 그 회사에 들어갔기 때문이겠쥬 ㅎ #뇐네인증 #세스코의파란을기억하는사람이여기몇이나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