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만으론 속초의 대기업 같은 느낌적 느낌이지만, 이만한 공간에 큐레이션이 참 좋은 서점 입니다. 그래요. 제게 필요한 서점은 커다란 교보문고가 아니라, 바로 이곳. 각각의 책들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서점. 그간의 독립서점/지역서점 들은 아담해서 주인장의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들에었다면, 이곳에서는 주인장의 취향보다 내가 그간 발견하지 못했던 내 책들을 발견할 수 있게 섬세히 옆에서 도와주는 그런 큐레이션 이랄까요. 따뜻하고 기쁜 마음과 무거운 두 손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동아서점
강원 속초시 수복로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