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을 땐 그저 딴짓이 최고죠. 3월초의 부산 방문에 따른 업데이트 입니다. 애매하게 한시반쯤 도착한 부산. 첫 식사로 분식을 골라봤습니다. 지난번 방문에서 붓싼은 돼지국밥의 도시가 아니라 분식의 도시라고 생각하게 되었었거든요. 여기가 거긴가… 의심하며 들어서 보니 거기가 거기 맞네요. 가시는 분들은 다들 간판 안보인다고 의심하지 마시고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시면 됩니다. 서너집의 고만고만해 보이는 칼국수집들이 장소를 나눠 쓰고 있고, 점심시간을 비껴간 시간이라 한갓집니다. 한낮의 부산은 (제겐)더운데, 뭐먹을까요- 여쭤보니 이모님이 “날이 차니까 칼국수를 먹어라-” 권하시니 칼국수에 김밥도 한줄 주문해봅니다. 끝도 없이 나오는 칼국수.. 참 옛맛 그대로네요. 그리고 저 김밥.. 단촐한데 기본이 충실해서 아주 맛집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먹으려나 싶었지만 그걸 또 제가 해냅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모님이 “그걸 다 먹었어? @@“ 라며 놀라시네요. 다음에 부산에 올때도 첫 끼는 이곳에 와서 국수도 김밥도 먹고 싶네요 :)
진아집
부산 중구 대영로242번길 3 영주시장
고맥 @godok_beer
캬 쑥갓이 근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