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금요일 퇴근길. 조금 멀리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마침 적당한 거리에 이 국수집이 있군요. 원래 계획은 비빔국수에 김밥을 함께 먹는것이었지만, 김밥과 콩국수는 품절. 닭비빔국수에 고기추가로 시켜봅니다. 작고 깔끔한 집 이녜요. 오래된 테이블들도 의자도 위생걱정 따위는 1도 안해도 되겠습니다. 사장님들의 깔끔한 성격이 반영된 것이겠죠. 고기추가를 했기 때문일까요? 양념맛이 조금 연합니다. (어쩌면 이집의 맛의 특성일수도 있겠죠) 맵찔이도 걱정없을 순한맛의 비빔국수네요. 양념맛 보다는 면을 참 잘 삶으셨습니다. 잔치국수를 저렇게 알맞게 삶는 것도 사실 쉬운일은 아니죠. 근처에 있다면 자주 오고 싶은 곳 이네요. 벽에 많은 연예인들의 싸인이 보이던데 국주님의 싸인에 아무런 추가 멘트가 없다는 것은.. 음.. 자극적인 맛이 아니었기 떄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마니 국수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654 수복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