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니던 D모사에서 저와 같이 의도치 않게 퇴직하게 된 전직장 동료와 함께 (드디어) 너랑나랑에 와보았습니다. 육전과 두릅데침을 먹었는데.. 육전 자체는 무난한 맛이었지만, 저 갓김치와 그리고 두릅의 손질 상태가.. 우아… 이런 디테일이 살아있는집 사랑합니다. 집에서는 아무리 잘 해보려 해도 조금은 억센 가시들에 입이 찢기거나 찔리거나 하게 되는데 이런 부드러운 표면이라니요.. 이 두릅들에 대한 손질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두릅 튀김을 시킬것을.. ) 그리고 갓김치가 .. 너무 헤비하지 않은, 서울사람들의 입에 딱 적절한 갓김치군요, 이집의 다른 메뉴들도 다 뿌셔보고 싶었습니다만 그럴 기회가 올지 모르곘습니다. 일곱시 이후로는 손님이 많아 대화가 꽤 힘듧니다.
너랑나랑 호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