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버전의 평냉도, 흥남집의 비냉/회냉면도 사랑하지만, 언젠가부터 사라져버린 정통 서울식 분식집 냉면이 땡기는 그런 날이 있죠. 더구나 고딩때부터 신천의 해주냉면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생생우동이 나오고 그 많던 우동집들이 사라지고, 냉면 레토르트가 흥하면서 정통 서울식 분식집 냉면도 찾아보기 힘든 이 시절에 정말 백만년만에 들린 동아냉면. 사랑합니다. 이 맛을 먹고싶었어요. 매워하면서 정신없이 먹다가도 다 먹고 나서 또 남은 양념장을 먹게 만드는 그런 내염ㄴ이요.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이곳에서 냉면 한그릇 하고 옆의 헬카페에서 좋은 커피를 마시면 낙원이 따로 없지요.
동아냉면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