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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 커피는 기대감이 낮다 그럼에도 종종 선입견을 후두려 패는 경우가 있다 본의 아니게 매장에 들어서면 그라인더를 먼저 본다 플랫버 안핌 카이마노와 아피아 라이프 2구 머신 탬핑 머신과 bt툴을 쓰는 부분이 꽤 의외다 테프론 철제 트레이에 실리콘 티코스터를 깔았다 역시 논슬립 기능은 없는 쟁반이다 일본 킨토 머그잔인데 380ml이 넘어 보인다 첫 한 두 모금은 커피 온도가 무척 높다 탄내와 스모키 어딘가의 그라데이션인데, 질감이 거칠거나 아리지 않다 질감이 좋다는 것은 에스프레소 본연의 단맛 성분과 적절한 고형분이 잘 추출되었다는 것 온도가 식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초콜릿에 희미한 산미와 발군의 클린 컵이다 꽃과 과일을 찾는 식초파의 취향에는 결이 다른 커피지만 프차의 흔한 커피와는 좀 다르다 온도가 식으면 부정적인 것들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처음 보다 더 낫다 여러 원산지와 품종을 섞은 블렌드의 장점이 잘 느껴지는 아메리카노 같다 친절한 직원의 응대가 돋보인다

오시오 카페 by 아카렌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HDC 아이파크몰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