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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일본어만 가능한 일본인 오너가 운영한다 1인용 테이블 세 개에 네 다섯 명만 입장 가능한 작은 카페 챗gpt를 이용해서 본인의 개취에 맞는 원두 캡슐을 골라 4개 담을 수 있다(디카페인 2종 포함 10종의 원두) 취지는 블렌드지만 나같이 하나만 4개도 담을 수 있다(캡슐 한 개에 원두 4g) 메뉴는 오직 드립(핫/아이스)과 카페오레(드립+우유)이다 가격은 각각 5천 원/6천 원 알리오 불렛 R1 로스터로 직접 굽고, 라곰 까사 그라인더 두 대로 분쇄(48mm 코니컬 버) 타임모어 저울과 팰로우 드립포트 그리고 처음 보는 드리퍼와 하리오 v60 스위치를 겸해서 커피를 추출 개인적으로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농장 게이샤(워시드 16g)를 5천 원에 마신다는 것에 큰 점수를 준다 단맛이 풍부하고 지속적이나 산미가 인상적이지는 않다 옅은 자스민과 오렌지 향미 정도의 노트로 화려함보다는 모난 부분을 다지는데 중점을 둔 한 잔 같다 데일리커피 같이 편안하고 온도가 식어도 텍스처나 단맛이나 변화 폭이 거의 없었다 난케이 포터리 찻잔에 담아 나와서 묘하다 챗지피티와 일반인에게 재미난 요소와 가격 저항감을 줄이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다 영어나 일본어가 안 되면 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 굉장히 친절하고 차분하다 그라인더가 두 대지만 린싱이 안 되어서 사실상 모든 커피에 잔량이 섞여 블렌드커피로 대동단결된다 스페인 스리막스나 노마드 같은 해외 로스터리를 7-8천 원으로 마시는 메뉴도 따로 있긴 하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의 스페셜티커피라니 유니크하다

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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