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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묽고 딱히 우려냈다는 느낌이 아니다 라멘에서 육수에 감흥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위에 토핑처럼 뿌린 마늘 맛이 단조롭고 희미한 육수에 그나마 향을 더한다 다시마 식초와 통후추도 맛의 변화 폭이 적다 면은 가늘어서 국물을 머금기에 충분하다 커다란 세 장의 차슈는 오돌뼈 없이 두께와 식감은 좋은데 롯데마트에 파는 오뗄의 차슈처럼 돼지잡내가 많이 난다 이런 퀄리티라도 웨이팅이 길고 유명해서 그런지 토치질을 하는 직원은 웃고 떠들며 텐션이 대단하다 내가 사장이면 이런 육수에 이런 차슈면 밤에 잠이 안 올 텐데 역시 장사도 소비자의 수준만큼만 성장하나 보다 매운돈코츠인데 무식하게 매워서 다른 맛을 못 느끼게 하지는 않다정도가 거의 유일한 장점

멘노아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4길 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