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어중간한 오후 두시부터 거의 한시간 대기 유명하다는 서울역 뒤편의 이이네 라멘 사장님이 어떻게 하면 시스템화해서 최상의 라멘을 줄지 고민한 흔적이 보임, 평범한 사이드가 아닌 갓절임을 선택하고 라멘 위에 파랑 고기도 불향을 넣기 위해 마지막에 토치로 하는 수고스러움까지 그리고 육수의 양을 개량하는 치밀함까지 대단하다는 말밖에... 라멘집들 가면 이런 사장님들이 많다는게 신기하다. 분위기 노래 그런것들도 흔히 라멘 덕후들이 결국에는 잘 만드는게 아닐까. 아쉬웠던 거라고는 라멘 스프가 조금 식었다는 점, 그리고 육수에 비해 면이 좀 많다는 점.. 불향을 입힌 토핑들이 그 맛은 나지 않았다는 점 (맛보다는 비쥬얼을 살리시겠다고 했다면 그 수고스러움은 존경)
이이네
서울 용산구 소월로2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