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뒷골목 언저리 베트남 음식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갔던 곳.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기 직전 도착해 착석했다. 기본 쌀국수와 분짜, 사이드로 짜조를 시켜먹었는데 평소에 강한 향신료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 걱정을 했지만, 생각외로 상당히 괜찮았다. 짜조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채소에 싸서 느억맘 소스에 찍어먹으라며 친절한 남자 직원이 알려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성공! 갓 튀겨져나와 뜨거운 것만 빼면. 싸 먹을 거라면 손으로 먹는게 더 편하다. 분짜에는 돼지고기와 짜조가 들어있었고, 그 양도 넉넉하고 맛이 괜찮았다. 채소도 양이 넉넉 했으나 상추가 대부분이라 아쉬웠다. 내가 기대한 스펙타클한 맛은 아니었지만 꽤 만족스러웠다. Pho 에는 고수가 기본적으로 꽤 들어가있었다. 국물에서는 그 맛이 엄청 튀지 않았지만 면과 고기를 먹으면 그 맛이 강해서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빼달라고 요청을 해야할 것 같다. 면은 중간면 정도. 개인적으로는 국물이 괜찮았다. 매장 자체가 넓은 편이 아니고, 꽤 알려진 곳이라 웨이팅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운이 좋게도 5시가 되기 직전 도착해서 바로 들어갔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단체 방문이 아니라면 꽤 금방 들어갈 수도 있겠다. 다음번에도 혼자 방문 해볼까, 고민중이다.
안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