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아예 없는 김밥도 김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수북한 지단에 지배당한 김밥을 보니 일단 먹음직스러워보여 시각적으론 합격입니다. 밥이 들어간 김밥도 있지만 밥 양은 극히 적습니다. 밥 🍚 양이 줄어들고 재료가 담뿍 들어간 요새 김밥집 추세와 비슷하죠. 라면이나 쫄면등의 음식도 판매를 하지만 대부분 이 밥없는 크래미키토김밥을 주문하더라고요. 계속 먹겠냐? 라는 질문에 글쎄! 라는 답이 머릿속에 들어선걸 보면, 맛은 무난함과 훌륭함 그 사이 정도라고 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저 지단 가득한 김밥보다 삼겹살묵은지김밥이 좋습니다. - 가게 상호명이 참 재밌는데 윤동주의 햇비도 떠오르고, 보들레르도 떠올랐던.. - 대동맛지도를 꿈꾸는 사람인지라 줄 안서고 바로 입장가능한 지금이 편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빨리 이 질병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보슬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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