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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추천해요

6년

용산역 드래곤시티의 뷔페레스토랑. 평일디너 오픈시간에 갔는데 진심으로 만족했다. 주변에서 인정받는 프로다이어터로서 폭식만은 안 하려고 했는데 이런 배부름은 몇 년 만에 처음이야... 특히 해산물이 잘 나온다. 데리야끼문어🐙, 관자샐러드, 큼직큼직한 대게, 거대한 홍새우초밥과 그 외 초밥들(맛있어 보였으나 먹지 못함), 훈제송어(처음 먹어봤는데 연어보다 맛있음), 각종 생선회(역시 못 먹음)가 차가운 음식 코너에 있고- 스팀한 전복,뿔소라(좋아하는데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어 너무너무 맛있다),가리비(엄청 크고 달달하고 좋음),대합이 김을 뿜뿜하고 있다. 그릴에서는 랍스터가 구워지고- 나는 먹지 않았지만 양갈비 LA갈비 안심스테이크 등심 등이 계속 나온다. (고기를 안 먹어서 그나마 이것저것 많이 먹을 수 있었음) 디저트는 1층 델리에서 올라오는 것 같은데 케이크류가 다양하고 호텔답게 식사빵류가 맛있음(디너뷔페에서 식빵에 버터 발라 먹는 여자). 소소하게 카라멜라이즈된 견과류가 당도가 적당하게 고소했고 일본식 토마토절임이 맛있었다. 역시 서울, 이라고 생각한 건 풍부한 소비자층을 기반으로 한 뷔페 운영. 1인당 기본 85000원인데 20% 할인쿠폰을 사서 어른 둘 4세 아이 한명에 136,000원이었다. 호텔뷔페치고 괜찮은 가격인데 만족도가 높았다. 저번에 갔던 부산 파라다이스보다 훨씬 나아... 광주의 호텔뷔페는-일단 몇 개 없다- 소비자층이 얇다 보니 식재료가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고 신선도가 떨어진다. 종류가 적은 건 물론이고. 오랜만에 배가 찢어지게 먹은 김에 긴긴 후기 올려본다. 아아 이번에 먹은 건 또 언제 뺀단 말인가 인간은 왜 이런 존재인가...

푸드 익스체인지

서울 용산구 청파로20길 95 서울드래곤시티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