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이 1. 디저트 2. 공간의 쾌적함이고 커피나 음료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사람으로서 가고 싶은 카페 다 가보고 거의 마지막에 방문한 카페였는데, 이게 웬걸 커피가 진짜 맛있다. 물론 커피무식자라서 내가 맛있다고 느낀 게 절대적으로 좋은 맛인지는 모르겠다만 사람들이 얘기하는 긍정적인 산미, 복합적인 노트 이런 걸 처음으로 느껴본 것 같다. 티라미수도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다. 솔직히 티라미수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커피가 맛있는 집이라 그런가 티라미수도 다르구나.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맛과 프루티한 산미가 진하게 느껴져서 아주 좋았다.
틸 로스터스
서울 마포구 신촌로2길 5-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