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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hie
4.5
6개월

전주영화제 기간에 방문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인데 보에 설치한 실링팬이나 라탄 소재 전등갓 등 곳곳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외국 휴양지 느낌도 주고 운치가 있다. 커피는 원두를 두가지 블렌드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추천받아서 고른 경우의 수는 아이스로 마셨을 때 적당한 산미가 기분 좋은 청량감을 남겨서 좋았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당근케이크도 보기 드문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꽤 수준즙 퀄리티의 당근케이크였다. 유일한 단점은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자리가 없다는 거. 한쪽에 무선충전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기는 했으나 충전하면서 동시에 사용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난처했다. 차라리 책이라도 가지고 왔으면 혼자서도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매년 방문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은 카페.

카페 경우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4길 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