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양곱창 전골은 술을 부르는 맛이다. 여기에 당면을 추가해서 계속 술을 마시게 되는 마약같은 양념이다. 볶음밥을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당면을 너무 많이 먹어서 볶음밥은 취소했다. 곱창의 담백한 기름짐이 가끔은 생각이 난다. 분명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란 걸 알면서도 혼자서 먹긴 청승맞은 음식이라, 작업실 근처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 꼭 곱창집을 간다. 오늘도 역시 맥주와 함께 생각나는 음식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다시 찾아 가야지!
대정양곱창
부산 중구 중구로23번길 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