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저녁 ‘오늘은 뭘먹지~~’ 하다가 남편과 둘이 무릎을 탁 치며 신나서 먹으러간 백숙! 생각해보니 삼계탕이 아닌 본격백숙은 일년이 지나도록 안먹었던 것이다. 서판교 끝쪽 소문으로 들었던 모비우스 신축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운중본가장수촌. 일단 도착하니 산속인데다가 뭔가... 생명체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개구리인가봐! 여름이야 정말~ “하고 좋아했는데 가게 뒷편으로 갈수록 개구리치고 너무 큰 울음소리에 “아..... 여기 오리탕도 팔던데......”하고 깨달음이 🙈🙈🙈 사장님.. 그런건가요?? 암튼 출발전에 누룽지백숙을 주문하고 갔더니 가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었다. ( 가서 주문하면 30분쯤 걸린다고) 닭냄새도 안나고 가까운 곳에서 시골 놀러간 기분내며 백숙을 맛있게 먹었다. 나는 닭보다 닭죽을 좋아하는 편인데 정작 누룽지백숙까지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았다.(사진에 보이는 것이 닭, 옆에 큰 뚝배기로 죽이 따로 나왔다) 3-4인 가족이면 깔끔히 잘 먹을 수 있을듯. 닭도리탕 주문하시는 분들도 보이던데 맛있어보였다. 결국 우린 닭만 먹고 누룽지 백숙은 포장해 와서 다음날까지 잘 먹었다는 후기 :)
운중본가 장수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산운로32번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