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안테나맘
좋아요
6년

번쩍번쩍 거리고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게들이 가득해 눈에 띄는 매장. 오픈한지 좀 된 듯 한데 처음 방문해 보았다. 일요일 한시 좀 안되어서 갔는데 웨이팅 없이 입장. 메뉴 가격이 모두 달러로 표시되어 있고 계산대에 오늘 환율이 표시되어 있는 시스템 (솔직히 크랩들이 매일 달러 시가로 들어오는것도 아닐 텐데 왠 허세? 하는 맘이 살짝 들었다) 남편이 고민할 것도 없이 페퍼크랩이라길래 페퍼크랩(30달러) 와 계란 볶음밥(10달러), 그리고 음료수를 시켰다. 요리가 나올 때까지 20분정도 걸린듯. 커다란 게는 살이 통통하고 페퍼가 자극적이라 맛있었다..... 가끔 특식? 으로는 괜찮은 선택일듯. 분명 맛있긴 했는데 내 기준엔 먹기가 참 고생스러웠다. 껍질이 딱딱해 자르기도 힘이 벅찼다. 그리고 먹다보면 이게 참 전쟁터가 따로없다. 장갑도 끼고 앞치마도 했지만 먹다보면 식탁에도 턱에도 닦아내도 닦아내도 페퍼가 남아있는 느낌적인 느낌... 데이트하는 분들은 절대 피해야할듯한 종류의 음식!! 그리고 10달러치고 계란볶음밥은 참 빈약한 것이 사실. 액티비티 하는 기분으로 힘들여서 한참동안 먹고나니 배는 불렀지만 도대체 이 안에 살이 얼마나 되었던걸까?? 이런 생명체를 먹고자 도전한 인류에게 경의감이 들었다. 암튼 해산물 좋아하는 남편은 만족했고 다음엔 에그누들이 들어 있는 메뉴로 도전하겠다고 함 🤔

빅 가이즈 뎃판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술술

이거 요즘 여기저기 많던데! 집 아닌 데서 먹긴 역시 까다로운 음식이네요...

보라쇼

실제로 달러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문의만 해보고 식사는 안 해봤습니다 ㅎㅎ

안테나맘

@borashow 어머 그렇군요! 그건 전혀 몰랐네요 ~~!

안테나맘

@gyro 그렇습니다... 양반은 먹기힘든 음식이랄까요🤔 체면따윈 벗어던지고 푸드파이터의 기분이 되어 가위와 게포크를 양손에 들어야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