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금 @amiigo14

추천해요

5년

합정역 가제트 코로나 안걸리게 사람 피해서 다녀야하니까 남들 2-3차로 오는 막걸리집을 1차로 오픈과 동시에 입성!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메뉴판 그림 개별로 + 2시간동안 이문세 노래만 들음 ㅎㅎ; 취향이 확고하신 막걸리 전문가의 입맛에 따라 가장 단맛이 없는 송명섭 막걸리를 시키고자 하였으나 품절 😢 다음날 들어온다고 하셔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해남 해창 막걸리 큰사이즈를 주문했다. 해창 막걸리도 단맛이 없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쌀 자체에서 오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장수 막걸리와는 다르게 탄산이 거의 없고 조금 더 걸죽하다. 개인적으로 탄산을 잘 못마셔서 (맥주 제외 ㅎㅎ;) 마시기 더 수월했다. 해창을 맛있게 마시고 괜히 삘 받아서 6종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맛보고싶은 막걸리를 여섯가지 선택하면 300미리 정도되는 작은 사이즈로 나온다. 가장 단맛이 적은 것부터 가장 단 막걸리 순으로 나열해주셔서 끝으로 가면 갈수록 디저트 먹는 기분이 든다. 탄산 안좋아하는 나는 앉은뱅이랑 덕산 생막걸리를 맛있게 먹었다. 동동주는 찐으로 달아서 단짠중 닥짠파인 나에겐 매우 별로였음... 기본안주로 백김치랑 오징어젓갈을 주시는데 백김치가 막걸리와 미친 캐미를 보여줌. 사진엔 없지만 안주로 가장 먼저 해물파전을 시켰는데 해물도 큼직하고 넉넉하게 들어있고 아주 기본에 충실한 파전이었다. 두부김치도 김치양념이 찐한게 담백한 두부랑 잘 어울렸다. 근데 이집은 진짜 먹태가 내 미쳤음... 과자처럼 바삭하고 저 타르타르 소스같이 만들어놓은 먹태소스가 진짜 대박임 ㅠ 또 먹고싶어... 다음에는 먹태만 세번 시키고 송명섭 꼭 먹어볼테야 🥺

가제트 술집

서울 마포구 양화진길 5 합정아파트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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