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꽤 유명해진 곳인가보다. 어두운 골목 안쪽에 있는데다가 다른 상가는 거의 문을 닫은 일요일 저녁임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쭈꾸미는 탱글하니 괜찮았지만 내 입맛에는 꽤 매웠다. 치즈 토핑(2천원)을 추가해서 뜨거워지는 입안을 달래며 먹어야했다ㅎ 신라면 보다는 불닭볶음면에 가까운 매운맛. 다른 테이블을 보니 백순두부를 사이드로 주문해 같이하기도 하더라. 쭈꾸미 자체는 멀리서 찾아와서 먹을맛은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볶음밥이 더 임팩트있었다. 미나리와 소스, 김가루가 적절히 어우러져서 감칠맛이 좋았으니. 마지막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손님이 많고 가게 규모에 비해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서비스가 좋지 않았다. 아주머니가 멀리서 쟁반을 들이밀며 손님에게 반찬을 옮기라고 말한다던가, 주문한 음식이나 주류가 빠지는 경우도 많았다 (식당에 있던 40분 남짓한 시간동안 일하시는 분들의 죄송하다는 말을 최소 5번 정도 들은듯하다)
쭈꾸미랑 순두부 전문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