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퓨전양식 '덕수파스타 춘천온의점' "스테이크에 불 붙여주는 이색 구경" 내부가 허전한듯 깔끔하다. 스테인레스같이 은광 나는 식탁이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의자가 투명해서 예쁜데, 반바지나 치마 입으면 눌리는 게 보여서 민망하기도 하고 썩 예쁘진 않다. 딱딱한 의자라 아이들 케어는 어려워 보인다. 식사하는 내내 커플 아니면 중학생 이상의 학생만 부모님들과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불고기 땡초 크림 파스타는 샐러드와 빵이 곁들여져 있어 든든한 식사다. 첫 출시 때는 이벤트로 음료를 제공한 바 있다. 스파게티임에도 불고기 쌈밥 같기도 하고, 바게트 샌드위치 같기도 한데 땡초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불고기는 달고 간이 세다. 빠작구웠다. 그럼에도 고급 퓨전 흉내낸 파스타 가게보다 훨씬 낫다. 이따금 먼 발걸음해 먹어본 파스타들은 고기를 태워 쓰거나 뭐가 씹히거나 비주얼이 별로거나 재료끼리 안 어우러지는 부족함을 많이 봤다. 본점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는 맛이다. 메뉴 몇 개 더 먹어봐야 겠다.

덕수 파스타

강원 춘천시 방송길 77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상가동 1층 1114, 113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