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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둉
4.0
8일

노원 상계동 '항아리수제비칼국수' "보리밥이 있는 정석 칼국수집" 불암산(구 당고개)역 근처에는 앉아서 한끼 식사할 만한 가게가 많지 않다. 다메뉴 식당은 아무래도 맛 보장이 어렵기 때문에 길거리 음식, 굽거나 끓여야 하는 식당, 최근에 생긴 국수집 하나를 빼면 이곳은 꽤 오래 전부터 있는 터줏대감이다. 마침 배고픈 시간인데 밥과 칼국수 모두 맛있다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입장. 고민없이 칼제비로 주문했다. 먹어보니 맛있는 바지락칼국수 하면 딱 떠오르는 맛. '오리지널 칼국수'라는 음식이 있다면 이런 맛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열무랑 배추김치 모두 맛 좋았고 보리밥도 향미가 거부감 없다. 추가 가격이 2천원이라 의아했지만 양도 많고 좋은 보리를 썼을 것이라 생각하며.. 쌀쌀한 날 주변 지나가다가 깔끔 뜨끈한 국물이 떠오를 때 알아두면 좋을 가게다.

항아리 수제비 바지락 칼국수

서울 노원구 덕릉로126길 8 정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