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 '금별맥주 별내파라곤스퀘어점' "복작복작 말보다 빠른 친절" 저녁 7시 방문. 점점 늘어나는 손님에 음악이 대화 소리에 묻혔다. 맛보다 만족했던 건 서비스다.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에서도 구석진 테이블의 누군가 젓가락 떨어뜨리는 것까지 빠르게 캐치해 새걸로 가져다 준다. 음료 주문하면 새 캔마다 새 얼음컵을, 과자 다 먹기가 무섭게 새 접시를 내온다. 이런 호프가게 본 적 있다. 보통 사장님이 그러는데 공동 창업자가 아니고선 정말 센스 있는 직원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일행과 알바 잘 뽑았다는 감탄과 함께 잘 나온 메뉴를 먹었다. 카다이프가 올라간 감자전. 칠리소스+크림치즈맛. 새콤달콤하지만 상당히 맵다. 소스들에 면을 비벼 감자전에 얹어먹으면 가루 날리지 않아 좋다. 다양한 어묵이 들어간 가래떡떡볶이. 모듬어묵이 보들보들해서 고급 어묵탕 먹는 느낌이다. 떡보다 많은 어묵에 의아했지만 더 먹음직스러운 모양새에 실제로도 더 맛있었다.

금별맥주

경기 남양주시 순화궁로 24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