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플레이스 '투썸 오벌 티라미수(쁘띠)' "주문제작한 고급 티라미수맛" 매장 입구에 전통음료와 케이크 출시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어 진열대 한번 슥 보고 주문. 막상 받아보니 작아보여 실망할 수 있다. 속이 살짝 언 상태인지 한입 떠먹으니 결따라 사르르 녹는 꾸덕한 셔벗 스타일의 치즈 아이스크림 같다. 느끼한 감칠맛이 돈다. 쁘띠 사이즈답게 레이디핑거는 1개가 들었고 세 번 떠먹으니 보이는 꽤 깊은 내부에 숨어 있다. 하단 시트는 커피에 촉촉히 젖어 있어 챱챱 씹을 수 있는 스폰지 케이크 같다. 맨 위 생크림이 잘 어우러진다. 기침 안 나는 티라미수고 가루 흘림도 적어서 흰티에도 만족스럽게 먹은 케이크. 처음엔 작다고 해도 식후에 한 개 혼자 먹으려면 꽤 많다. 단맛 차가움 느끼한풍미 부드러움 그리고 묘한 까끌함을 더한 쌉싸름 모두를 느끼고 나면 따뜻한 음료가 마시고 싶은 맛. 다 먹고 나니 맛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투썸 오벌 티라미수(쁘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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