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동 '성수완당(본점)' "후추향 톡톡 담백한 국물" 라멘, 탄탄면을 여기저기서 갓 먹어보기 시작한 면린이랄까. 그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성수완당 국물이 가장 입에 맞았다. 기본 메뉴인 안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유별나게 짜거나 느끼하거나 물리는 맛 없이 완당했다. (대충 다 먹었다는 뜻) 숙주가 들어 첫맛엔 약간 쌀국수 느낌! 반숙란 가격이 천 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주 잘 삶아져서 먹고도 속이 편안했다. 평소에 삶은 완숙란에 속이 불편했다면 요 반숙 추가 추천. 완당은 밀가루맛 없이 깔끔했고 고기 고명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파는 매운맛이 잘 빠져있어 다 집어먹었다. 일행들은 전부 매콤으로 주문했는데 그리 매워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기본 제공량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많이 배고프지 않다면 토핑은 비추. 수제 가지 만두 꼭꼭 주문해드세요. 젤 맛있습니다.
성수완당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26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