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그리머스 쉐이크' "색이 고운 크림질감 블루베리 밀크셰이크" 미국 맥도날드에서 판매했던 음료라던데 어떤 캐릭터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다. 찾아보니 맥날 마스코트인 그리머스 캐릭터였나 보다. 출시할 때부터 궁금했었는데 취급하지 않는 매장이 많아 마침 볼일이 있어 강남쪽으로 다녀왔다. 둘러보니 본인만 먹었어서 인기는 없어보였다. 받아들면 색이 무지 예쁘다. 카페가 아닌 햄버거 가게에서 예쁜 연보랏빛 음료라 낯설기도 하다. 1/4만 얼음 질감이 음료 중앙 방향으로 모여 있는 편이다. 한입 먹으면 녹은 밀크셰이크 특유의 점도 있는 질감이 혀를 부드럽게 감싼다. 블루베리향도 생각보다 잘 난다. 콩포트를 넣지 않고 그대로 갈아만드는 생블루베리 쉐이크보다도 블루베리향이 짙다. 올라오는 맛이 향긋해서 향료를 썼다한들 어색하지 않다. 다만 무진장 달다. 주문할 때 시럽 조절이 된다면 자주자주 사먹고 싶은 부드러움. 미세한 얼음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밀크셰이크 그맛에서 딱 크림을 더한듯한 크림 밀셰 느낌.
그리머스 쉐이크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