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와 독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풍미독서 다녀왔어요! 비가 내려서 춥길래 치즈수프랑, 버거는 첫 식사로 하기에 부담스러워서 샐러드 주문했어요. 바깥을 보면서 책도 여유롭게 읽고 식사도 차분하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공간이에요. 이 공간에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저와 같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까지 모두 있었는데 누구와 와도, 혼자 와도 좋은 여행지가 제주 말고 몇 군데나 더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샐러드 토핑이 다양하고 푸짐해서 좋았어요. 반숙란, 아보카도, 사과, 새우, 하몽이 샐러드를 가릴 정도로 올라가 있어서 샐러드 먹을 때마다 먹고 싶은 부재료를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드레싱도 느끼하지 않게 크리미했어요. 전체에 뿌려 먹는 거 보다는 접시에 덜어 먹을 때마다 드레싱 얹어서 먹는 편이 깔끔해요. 수프는 제 취향에는 약간 점성이 낮은 듯했지만, 밍밍하지 않고 좋았어요. 날이 쌀쌀하니 맛이 더 배가되는 느낌? 고전보다는 스테디셀러나 베스트셀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큐레이션 하셔서 공간에 더 적합한 것 같아요.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
풍미독서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합전2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