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순대를 맛없다고 하던 남편의 인생을 180도 바꿔서 인생 최고의 순대국이라고 칭송하게 만든 가게. 웨이팅이 있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요. 대기줄이 길어 좀 더웠는데 여사장분이 나오셔서 양산도 들려주시고 줄 한분씩만 서시고 다른 가족분들은 외부 좌석에서 쉬시라고 선풍기 풀가동하시고 한팀한팀 다 인사해주시는데 굉장히 정감갔어요. 밥먹는데 갑자기 귀염둥이들 어서와요~ 하시길래 보니 애들 4명이 있는 가족이 들어오더라고요. 한 테이블엔 남자아이가 물을 쏟으니 직접 걸레들고 오셔서 우리 애기 놀랐지요~ 하면서 바닥의 물을 다 치우셔서 정말 뭔가 좋은 분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음식은.. 다른 리뷰에서 양배추 얘길 본 것 같은데 피드백하신건지 그건 없어진 것 같았어요. 깍두기도 양파초절임도 정말 맛있고 본 음식은.. 언제 또 먹겠냐 하면서 잔뜩 시켰는데 잔뜩 다 먹고 나왔어요. 남편은 순대구 한입 먹더니 아주 음식을 음미하면서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더라고요. 이런 가게라면 다시 와서 줄서서 먹을 수 있다고. ...진짜 다음에 또 갈거같아요 아직도 생각나네요 ㅜ
단천식당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17